엠쿠투데이 편집국 기자 |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 7월 28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 수온 상승 및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해상가두리 양식어류의 수산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운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대상으로 질병 예찰 및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실시하는 경남도의 양식어류 질병 관리 서비스이다.
도내 수산생물 질병 조사 및 예방을 위해 위촉된 8명의 공수산질병관리사 및 수산안전기술원 등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하여 질병 진단 및 처방을 하고, 질병 발생 의심 어류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 안내 및 질병관리 상담 진행, 방역물품 제공 등으로 어업인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지난 4월 통영 욕지 해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내 6개 시군 11개 해역 57개소 순회 진료를 실시했으며, 아가미흡충 및 이리도바이러스 등 세균성, 바이러스성 수산생물질병 30건 진단 및 의약품 사용안내 등의 지원을 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고수온 기간 동안 사료급이 중단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양식어류를 중점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송상욱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운영을 통해 도내 어류양식장의 수산생물 질병 사각지대 최소화로 양식어류 피해 예방 및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