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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여름철 자연재난 전방위 총력 대응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점검과 생활밀착형 대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했다. 시는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침수 감지센서와 차량 진입 차단기를 설치하고 차수판(55개소)과 배수펌프장(6개소) 등 침수방지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재난취약 지역에는 예·경보시스템과 재난 CCTV를 통해 집중 관리 중이다.

 

폭염 대응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지역내 무더위쉼터 148개소를 운영하며 냉방기기 점검과 표지판 정비를 완료했다. 시민들이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지도와 안내 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늘막 273개소 △쿨링포그 △클린로드 시스템 △살수차 운행 등을 통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있으며 도보 이용자 밀집지역에는 그늘막과 냉각장치를 추가로 설치 중이다.

 

복지 분야 폭염대응도 집중 추진 중이다. 시는 9월 말까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방문복지팀과 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이 가정 방문과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계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240가구에 냉방용품(선풍기·냉감패드), 고위험 재가의료급여 대상자 12가구에는 에어컨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활동시간은 탄력 운영되고 경로당 냉방비는 월 최대 35만 원까지 실비 지원된다. 노인복지관 무더위쉼터는 폭염 지속 시 야간 개방도 검토 중이다.

 

또 독거노인과 쪽방촌 거주자 등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와 생활지원사를 통해 수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AI 스피커와 스마트기기 기반의 응급알림 서비스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건설현장 등 고온노출 위험 사업장에는 폭염특보 시 오후 2~5시 야외작업 자제 권고와 함께 문자 알림을 통한 실시간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중대재해 사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전광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등 다매체 예경보시설 124개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철 대응 전반에 있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력적 조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춘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및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맞아 경기장 내외 폭염 대응도 강화했다. 시는 주요 이동 동선에 무더위쉼터와 대형선풍기, 쿨링포그 등을 설치했으며 경기장 및 안내센터별 냉음료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구급차와 의료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자원봉사자 근무는 탄력적 교대제로 운영해 혹서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폭우와 폭염 모두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0월까지 대책을 유지하고 이후 추진성과를 면밀히 평가해 향후 대응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