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 전국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춘천 청년들로 구성된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해 나란히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30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한 지자체에서 두 팀이 본선 12팀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사례는 춘천시가 유일하다.
추진단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 강원온 팀의 ‘강원 청년 정착 로드맵사업’과 밀알두레 시냇물들 팀의 ‘농촌 작업실 모델’을 제출해 지난달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하고 전국 12개 본선팀에 진출했다.
본선 발표는 지난 5일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에는 두 팀 각각의 기획력과 실천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이후에도 “본선 진출 자체가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청년들의 시도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강원온’ 팀은 온라인 체험을 통해 지방생활을 먼저 접하게 하고, 이후 오프라인 인턴십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방생활 O2O 마켓’ 모델을 제안했다.
수도권 청년을 단계적으로 생활인구로 유입해 최종적으로 정착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발표를 맡은 전영호 팀장은 “지역 청년이 정책의 대상이자 제안자로 직접 참여하는 흐름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함께 장려상을 받은 ‘밀알두레 시냇물들’ 팀은 농촌 작업실과 워케이션을 결합한 청년 정착 모델을 선보였다.
농촌 공간을 활용해 체류와 정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는 이번 성과가 청년이 직접 만든 정책이 전국 단위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앞으로 실행 가능성 검토 및 제도화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 청년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운호 기획행정국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은 지난 9월 출범해 직장인·창업가·대학생 등 약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청년정책 의견 수렴과 정책 모니터링, 청년참여 홍보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