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제2경춘국도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당시 총 33.6km 구간에 1조2,863억 원이 책정됐으나 건설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실시설계용역을 새로 발주해 사업계획을 다시 검토, 최종 사업비는 기존보다 6,124억원 증액된 1조 8,987억원으로 확정돼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그간 춘천시와 강원도는 정부부처를 수 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앞서 지난 5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지난 3월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신속한 검토를 건의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의 국가적 의의, 춘천·가평·남양주 주민 교통 불편 등을 설명하면서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제2경춘국도가 완공되면 상습 정체 해소와 수도권 접근성 개선은 물론, 접경·내륙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물류 기반 확충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춘천시와 강원도는 제2경춘국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춘천 시내 진입 연결도로(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는 서면 당림리에서 현암리·방동리를 잇는 구간으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후보 노선으로 선정됐다. 이어 2단계는 용산리 외곽도로까지 연결하는 구간으로 제7차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제2경춘국도는 춘천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강원권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SOC”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255차 월례회가 2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월례회에서 최익순 협의회장(강릉시의회 의장)은 그간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 정책과제 추진 안건을 토의했으며 '동해안 나잠어업 분쟁 해소를 위한 건의안'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레저형 나잠어업”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마을 어장을 둘러싼 관련 분쟁 및 연안어장 황폐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나잠어업의 경우 '수산업법'에 따른 “신고어업”으로써 지자체가 나잠어업 신고를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 실정임을 지적했다. 이에 협의회는 상위법령 개정을 통해 연안어장 수생태계 보전 및 생계형 어업인 보호를 목적으로 지자체가 “레저형 나잠어업인”에 대한 관리·규제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수산업법' 등 상위법령 개정을 통하여 지자체의 나잠어업 관리·규제에 대한 명시적 근거 마련 ▲현행 '수산업법' 상 신고어업으로 분류된 나잠어업을 면허어업으로 변경하는 방안 검토 ▲ 레저형 나잠어업 확산으로 인한 연안어장 황폐화 문제에 대한 전국단위 실태조사 실시를 정부에 건의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가 메인 공연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ㅎㄷ(홍대)카페에서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가 개최된다. 지난 1995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져온 인디 음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아우르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9층 루프탑에서는 메인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크라잉넛, O.O.O, 피싱걸스, 26일에는 노브레인, 더 픽스, 밴드 몽돌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4층에서는 신인 밴드들의 버스킹 공연 또한 진행돼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전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5층에서는 인디 음악과 함께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전이 진행되고, 7층에서는 인디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상영이 이어진다. 8층 카페에서는 음료 주문 시 인디 밴드의 이름이 적힌 컵홀더를 받을 수 있으며, 6층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인디 음악이 플레이돼 방문객들의 감성을 채울 예정이다.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테벌 & 전시회'는 엠와이뮤직이 주관하고 한국음악연대협동조합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중음악 공간기획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지원을 받는 사업이다. 한편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테벌 & 전시회'의 메인 유료 공연 티켓은 20일 오후 7시부터 멜론티켓에서 단독 판매되며,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SNS 채널과 멜론티켓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가 남산면 산수리 일대에 농촌 정착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한 체류 공간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춘천 살아보기’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생활인구 증가와 농촌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두 지역 살아보기)’ 사업 신청 단계부터 마을과 함께 준비해왔다. 사업에는 총 10억 원(특별교부세 5억원, 시비 5억원)이 투입돼 원룸형(26.61㎡) 3동과 복층형(36.96㎡) 2동 등 주거시설 5동이 지어졌다. 입주 대상은 춘천시 외 지역 거주자로 원룸형(A형)은 월 40만 원, 복층형(B형)은 월 50만 원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보증금은 100만 원이며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이 모두 구비돼 있다. 운영은 산수1리 마을회가 맡고 위·수탁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 이곳은 도시민이 일정 기간 머물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귀농·귀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징검다리’ 공간으로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와 산수1리 마을회는 22일 오후 4시 춘천 살아보기 주거시설 준공식을 연다. 준공식에는 마을 주민과 시·의회 관계자, 유관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공간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장식 산수1리 이장은 “도시민이 마을에서 생활을 체험하고 정착까지 이어진다면 마을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순 농업정책과장은 “살아보기 공간이 단기 체험을 넘어 안정적인 귀촌 정착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활력과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청정 화천산 고품질 농산물 재배에 미생물과 친환경 발효액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실거주 경영체 등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생산된 미생물을 공급 중이다. 공급량은 농가 한 곳당 재배면적 10a에 3ℓ로, 농가별로 최대 360ℓ의 미생물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되는 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이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톤의 미생물이 생산돼 농가 649곳에 공급됐다. 군은 연말까지 150톤의 미생물을 추가 생산해 올해 총 250톤의 미생물을 경종 농가와 축산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180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화천군은 미생물 이외에도 지난 4월부터 지역 경영체 등록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발효액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공급 기준은 재배면적 10a당 1ℓ이며, 농가 당 연간 최대 80ℓ를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발효액의 경우, 시중의 동물성 액체 비료가 1ℓ 당 3~4만원인 것에 비해 1ℓ당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현재까지 8,4톤의 친환경 발효액이 생산돼 이 중 7.5톤이 농가 147곳에 판매됐다. 올해 예상 생산 규모는 약 40톤이다 화천군은 친환경 미생물과 발효액 사용을 늘려 화학비료 사용량을 점차 줄이는 동시에 농산물 품질과 지력 상승, 농가 소득 증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자란 농산물들이 좋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송승헌이 대환장 컴백쇼의 서막을 화끈하게 열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봄)가 지난 18일 뜨거운 호응 속에 첫 공개됐다. 반짝반짝 빛나던 왕년의 톱스타 임세라는 온데간데없고 하루아침에 25년 세월을 ‘통편집’ 당한 채 깨어난 봉청자(=임세라/엄정화 분)의 현실부정기가 유쾌한 웃음 속 과몰입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코믹 포텐 제대로 폭발한 엄정화, 송승헌 표 보법 다른 케미스트리,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에 더해진 세월 순삭 미스터리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은 1999년 대한민국을 휩쓴 ‘국민여신’ 임세라(장다아 분)와 신참 형사 독고철(이민재 분)의 설레는 첫 만남으로 시작했다. 임세라 열풍 속에서도 홀로 무심했던 부남서 막내 형사 독고철. 그러나 갑작스레 경찰서에 등판한 고소인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톱스타 ‘임세라’를 1억 5천이라는 거액의 사기죄로 고소한 것. 고참 형사들 성화에 못 이겨 임세라 소환 작전에 나선 독고철은 난관에 부딪혔다. 임세라가 끈질기게 걸려 오는 0728’ 독고철의 전화를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 한편 화려해 보이는 톱스타 임세라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부친 봉석봉(류태호 분)은 사고 유발자였고, 고희영(이다연 분)의 질투 어린 견제도 계속됐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폰을 빌미로 은밀하게 접근하는 국회의원까지 임세라를 옥죄어 오고 있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대가는 그토록 원하던 꿈의 영화를 포기하는 것과 같았다. 인생 최악의 순간 다시 걸려 온 ‘0728’ 독고철의 전화는 애써 참아온 감정을 터져 나오게 했다. 독고철은 눈물 섞인 임세라의 하소연에 서툴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일면식도 없는 독고철에게 감정을 쏟아내고 나서야 평온을 찾은 임세라는 경찰서 출석을 약속했다. 임세라의 경찰서 등판은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그러나 정작 독고철은 임세라와 찰나의 눈맞춤이 있었을 뿐, 말 한번 제대로 섞지 못하며 스쳐 가듯 인연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해 연말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임세라는 수상 소감에서 “큰 힘과 용기를 준 ‘0728’”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세라와 독고철, 둘만 아는 ‘0728’ 인연은 애틋하고도 설렜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늘 정상에서 반짝이는 임세라를 향한 고희영의 저주가 현실이 된 듯 임세라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것. 그리고 깨어난 임세라는 보고도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했다. 바로 25년 세월이 통편집, ‘국민여신’ 임세라가 아닌 중년의 ‘봉청자’의 삶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몰래카메라 같은 현실은 시작에 불과했다. 25년 치 기억이 사라진 것도 억울한데 달라진 세상은 봉청자에겐 ‘대환장’ 그 자체였다. 독고철(송승헌 분) 역시 황당하기는 마찬가지. 독고철은 자신이 25년 전에 사라진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교통사고 피해자 봉청자가 너무도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제발 꿈이라고 해줘요”라고 아이처럼 우는 봉청자의 눈물에 어찌할 바 모르는 독고철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2화는 오늘(19일)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도시공사는 19일 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직원들의 포용적 가치관 함양, 그리고 장애인 이용객 응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전문 강사가 초청돼 △장애의 정의와 유형 △장애인 차별금지법 및 인권 △장애 유형·상황별 응대 방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강의하고, 실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며 직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봄내콜 이동지원센터 등 장애인 이용 우선 시설을 운영하는 춘천도시공사의 특성상 직원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 78회에서 미란(강경헌 분)은 연이은 사건 끝에 한계에 다다르며 물가로 향했다. 겉으로는 자기 본위적인 선택만 해온 냉정한 인물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아들과 가문, 회사를 지키기 위해 끝없이 버텨온 복잡한 내면이 이번 회차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결국 이번 78회에서 미란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르르며, 가장 지켜줘야 할 가족을 상처 입히고 믿어야 할 이들을 낭떠러지에 세운 지난날의 선택들의 후회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자책, 아들에게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 속에서 미란은 물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미란을 발견한 오성이 거칠게 붙잡으며 도망만이 답이 아니라는 그의 말에 미란은 처음으로 숨겨둔 감정을 쏟아냈다. 또한 오성은 미란에게 ‘바로잡을 것’과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김도희 사건의 진실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몸과 마음이 무너진 채 주저앉았던 미란은 다시 힘을 내 일어서야 할 이유를 얻게 됐다. 캐릭터 속 강경헌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차가운 표정과 날 선 말투 뒤에 숨겨진 지난날의 선택들이 남긴 무게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해 호평을 얻고 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들이 결국 가족들에게 고통만 남겼다는 미란의 죄책감을 몰입도 높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미란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앞으로 재인과 같은 편에 서게 될 미란이 극의 판세를 어떻게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30년 이웃사촌인 앞집 세입자의 잠적 이후 집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는 역대급 미스터리 사건을 다뤘다. 또 명당의 기운을 얻기 위해 가짜 혼외자 행세를 한 사기꾼의 이야기가 공분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올해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눈, 코가 따가울 정도의 지독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현장을 찾았던 백호 탐정단은 악취에 대해 "음식물 쓰레기통의 몇 배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악취의 근원지인 앞집 세입자는 올해 2월 "연락 두절된 남편을 찾으러 서울에 간다"며 떠났다. 이후 세입자는 "제가 긴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있다"는 연락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그리고 6월경, 의뢰인의 딸이 세입자와 어렵게 전화 연결에 성공했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개 짖는 소리만 났다"고 전해 의문을 더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의뢰인이 30년 동안 알던 세입자의 이름이 가짜였다는 것이다. 또 이 세입자는 사진 찍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의 행방불명, 세입자의 잠적, 그 이후 시작된 악취로 의뢰인은 "집 안에서 사람이 죽은 게 아닌가"라는 의심까지 가지게 됐다. 백호 탐정단은 세입자의 안위 확인과 악취 제거를 위해 열쇠공을 불러 앞집 문을 개방했다. 집 안을 살펴보니 냉장고에서 썩은 음식물이 흘러나와 벌레가 득실거렸고, 그 상태가 오래 방치되면서 집 전체가 오염된 상황이었다. 악취의 원인을 찾은 뒤, 백호 탐정단은 시장에서 가게를 했다는 세입자를 찾기 위해 탐문에 나섰다. 시장 상인들로부터 드러난 세입자의 놀라운 실체는 다음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다. 한편 '구마적' 배우 이원종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탐정 실화극 '사건 수첩'에서는 "아버지의 묘에 모르는 유골함이 묻혀있었다"는 의뢰가 접수됐다. 탐정단의 수소문 끝에 잡힌 파묘의 범인은 자신이 의뢰인 아버지의 혼외자라며, "죽어서라도 아버지 곁에 묻히고 싶다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탐정단에게 범인이 의뢰인의 아내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졌다. 이에 대해 김풍이 "의뢰인의 아내가 '전문 첩장 브로커'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데프콘은 "진짜라면 세상 살맛이 안 나는데요?"라며 경악했다. 알고 보니 파묘 범인은 의뢰인 아버지의 묘가 명당이라는 정보를 우연히 입수하고, 묫자리를 알아내기 위해 의뢰인 아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그렇게 알아낸 의뢰인 아버지의 묘에 어머니의 유골함을 첩장한 후, 범인은 사업이 승승장구하면서 외제차까지 타고 다니게 됐다. 또 파묘 사실이 들키자, 의뢰인의 아버지가 자신의 어머니와 내연 관계였던 것을 이용해 혼외자 행세까지 한 것이었다. 그러나 결국 거짓말이 탄로났고, 그는 분묘 발굴죄로 법의 처벌을 받게 됐다.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배우 이원종은 "집에 달마도가 걸려있고,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에 현관에는 빨간 잉어를 뒀다"며 '오컬트 마니아' 면모를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풍물시장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춘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춘천풍물시장에 종이박스 골판지 공예 POP 공모전으로 시장 매대에 예술적 감각을 입히고 춘풍야장 썸머페스티벌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풍물시장은 오는 20일부터 ‘종이박스 골판지 공예 POP 공모전’을 열어 상인 매대를 예술적으로 꾸밀 수 있는 창의적 작품을 공모한다. 흔히 쓰이는 박스와 손글씨 POP를 공예 전문가와 대학생들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장 환경을 새롭게 바꾸려는 것이다. 작품 접수는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선정작은 심사를 거쳐 풍물시장의 매대와 5일장 현장에 실제 보급될 예정이다. 단순한 가격·원산지 안내에서 벗어나 디자인 요소를 담은 POP는 상인들의 자발적 매대 개선과 함께 종이박스 재사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이어 22~23일에는 춘천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 썸머페스티벌이 열린다. 이틀간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여름 시즌을 마무리하고 가을 야장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EDM DJ파티·매직쇼·버블쇼 등 세대별 맞춤 공연과 무료 인생네컷 키오스크, 신규 푸드트럭 5대가 함께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22일 금요일에는 2040세대를 위한 EDM DJ파티가 열려 무알콜 하이볼 무료 제공, 버블건·DJ공연·야광봉 이벤트로 뜨거운 여름밤을 달군다. 23일 토요일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날로 어린이 음료 무료 제공과 함께 매직쇼·버블쇼가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풍물시장이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면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상인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풍야장은 지난 5월 30일 상설야시장으로 개장해 6월까지 운영됐으며 7~8월에는 썸머에디션으로 매주 금·토요일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해 왔다.